<좀연시>

한 사제가 수도자였을 당시 입었던 수도복을 임의로 리폼했다.

원래라면 하면 안되는 일이지만... 이미 다 무너진 세상에서 누가 그에게 죄를 묻겠는가.

허리띠처럼 사용하는 긴 가죽벨트 가방에는 묵주와 성수, 성경 그리고 단도가 들어있다.

거의 매일 생활복처럼 사용해 제법 낡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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