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당 질문함에 질문을 넣으면 신부님이 정성스레 답변을 써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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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너 마음대로 진행되는 질답글 -
1. 신부님 관련
Q. 신부님의 정확한 국적이 뭔가요??
A. 이탈리아입니다. 현재 거주지도 이탈리아로 되어 있으나 대성당에 자주 계시진 않습니다.
Q. 그럼 신부님도 이탈리아인들처럼 리액션이 큰가요? 왜 손 제스쳐 하는 거 있잖아요.
A. 아... 음... 드물게 화가 나시면 커집니다. 확실한 건 팔 묶어두면 말 못하실 듯.
Q. 신부님은 어떤 음악 좋아하시나요.
A. 가리지 않으십니다만 최근에는 빅밴드 재즈를 듣고 계십니다. 재즈... 좋아하실 것 같네요. 음. 클래식은 고전이라 좋고 밴드는 기분 전환 용도로 들으십니다.
Q. 이제껏 신부님이 다녀온 여행지는 어디어디인가요? 특히 마음에 들거나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은?
A. 영국, 아일랜드, 중국, 미국, 스페인, 한국... 기본적으로 지중해 라인은 다 도신 것 같습니다. 역마살이 있으셔서 여행지 내에서도 많이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시는 걸 고려하면 중국에 다시 가고 싶어하실 듯.
Q. 신부님한테 스킨십 해도 되나요??
A. 면역이 없으셔서 힘들어하십니다. 생각보다 얼굴에서 티가 잘 납니다. 그래도... 손잡기나 가벼운 포옹 정도는 괜찮으실 것 같네요. 이 이상부터는 조금 힘듭니다.
Q. 신부님이 신문물에 관심이 많다는 내용을 봤어요. 기계치는 아니라는 거네요?
A. ㅈㄴ 얼리어답터입니다. 시끄러운 게 싫어서 노캔 이어폰을 사셨고 여행 나가서 키오스크로 아샷추라는 해괴망측한 음료에 입문도 하셨습니다. (카타리나: 못 마실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돈 주고 사마실 정도도 아닌 듯 합니다.) 스마트폰은 삼성 쓰십니다. 애플 불편하다.
Q. 신부님이 좋아하는 꽃은 뭔가요?
A. 목련과 백합입니다.
Q. 신부님은 여전히 친부모를 미워하나요?
A. 4년 전 고해 당시에는 그랬으나 현재는 꾸준한 기도와 연락 스루로 어느 정도 그들을 용서하고 마음 속에서 지웠습니다. 이야기하는 걸 꺼려하긴 하겠지만 아주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Q. 악기 연주! 하실 수 있나요? 하실 수 있다면 어떤 악기를 언제부터 배우셨는지 궁금합니다!
A. "보육원 내에서 지원하는 활동 중에서 제가 참여할 수 있을만한 예술 활동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신학 공부에 매진하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하하. 기껏 해봤자 오카리나 정도? 수도자였을 당시에는 바이올린을 잠깐 배웠습니다만 할 줄 안다고 자신하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그래도 오카리나는 제법 한답니다."
Q. 다시 가톨릭으로 돌아갈 생각은?
A. "추호도 없습니다. 지금 이곳이 나의 집이고 나의 아버지가 지시해준 길입니다. 콘클라베 이후 조금씩 변화가 보이는가 싶긴 했습니다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완전히 변화한 그때가 진정 찾아온다면 그때는 진지하게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왓츠 인 파더스 백 찍어주세요
A. "고려해보겠습니다."
Q. 신부님이 사용하시는 묵주는 5단 묵주인데요. 제가 알기로 성공회에서는 해당 묵주를 잘 사용하지 않는 걸로 압니다. 게다가 십자가는 성공회의 상징인 십자가더군요. 왜 그런가요? 고증오류?
A. 설정입니다. 성공회 내에서 5단 묵주를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아닐 뿐더러 카타리나 사제는 실제로 가톨릭 사람이었기에 그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가톨릭 사람이 보아도 신기하고 성공회 사람이 보아도 신기한, 그런 이미지를 상상했습니다. 실제로 카타리나 사제는 5단 기도가 익숙하기도 하고요. 십자가는 신부님이 임의로 바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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